얼마 전에 김정은의 이복 형인 김정남이 TV에서나 보던 영화 내용같은 내용으로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었는데요. 그쪽으로는 전혀 관심도 없던 저도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죽고 나면 그의 가족은 누가 지켜주나 했더니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에서 보호를 하고 있었군요.
김한솔은 김정남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사망하자 유튜브에서 그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었고... 이제 그는 누가 지켜주나 걱정했는데 역시 저쪽에도 나쁜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가 그를 보호하고 있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천리마 민방위가 어떤 조직인지 잠깐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 단체는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단체인데요. 당연히 김한솔도 보호 대상이 되었겠죠. 그의 아버지가 죽고 난 후 계속 보호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동안 김한솔의 보호에 도움을 준 나라들과 그렇지 않은 나라들을 공개해서 각 나라에 적당한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 중국, 네덜란드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캐나다는 도움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이 성사되지 않아서 인듯합니다. 여하튼 이 천리마 민방위라는 조직이 어떤 조직인지 잠깐 보자면..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이긴 하지만.... 메일로 도움을 요청하면 어느 나라에 가고 싶건 안전하게 보내 준다고 하며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4월 17일 날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에게 질문을 한 글도 보이는데요. 여러 사람이 자유를 기다린다면서 대통령 후보들의 탈북자 정책에 따라 대한민국으로 오고 싶어 하는 탈북자들에게 도움을 못 줄 수 있다면서 후보자들의 입장을 기다린다고 밝히고 있네요.
그리고 북한 사람들에게는 탈출을 원하거나 가고 싶은 나라가 있으면 도와준다는 내용과 북한의 고위 간부가 천리마 민방위의 도움을 받아서 탈출한 후 그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글도 올려져 있네요.
그리고 김정은 피살 이후 그의 가족들에게 도움 요청을 받고 안전한 곳으로 직접 피신을 시켜줬다는 내용과 긴급한 시기에 도움을 준 네덜란드, 중국, 미국, 그리고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네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천리마 민방위인데 이념을 떠나서 사람의 목숨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괜찮은 단체인 것 같기는 하네요. 아마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새터민들이 이들의 도움을 받아서 들어오는 게 아닌가 싶은데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니 많은 곳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